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과 스킨

안녕하세요, 리드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현재까지도 수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에게 제일 우승하고 싶은 대회입니다. 선수들은 자국 리그 우승들을 많이 했어도 아직까지 롤드컵 하나를 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롤드컵에서는 우승한 팀의 선수들이 대회 중에 사용했던 챔피언 중 한 개씩을 고르면 그 챔피언의 스킨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2024년 롤드컵을 우승한 팀과 스킨들, 그리고 흥미로운 점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 플레이-인 스테이지 - GODS의 반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굉장한 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었습니다. 다른 경기들은 큰 이변 없이 진행이 되었지만 Team BDS라는 팀이 보여준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탑라이너 아담이 보여준 탑 픽 가다세올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가렌, 다리우스, 세트, 그리고 올라프까지 탑 라이너의 상남자스러움을 잘 보여주는 픽들이었습니다. 또한 각 챔프의 영어 이름 이니셜을 따면 2023 롤드컵의 주제곡 GODS랑 같아서 아담이 주제곡의 주인공이다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또한 Team BDS는 패패승승승을 기록하며 역대급 경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을 흥분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상대가 플레이-인 1황으로 평가받았던 PSG Talon이였기에 큰 주목을 끌었습니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 스위스 스테이지 - 롤드컵의 큰 변화의 시작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이번 시즌 롤드컵부터 처음으로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는 모든 팀들을 각 지역 내 시드 순위에 따라 상대가 결정되었으며 그 뒤로는 1승 팀끼리 상대하고 또 1패 팀끼리 상대하는 신선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진행해서 먼저 3승을 하는 팀들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그 도중 3패를 먼저 하는 팀들은 즉시 탈락하게 되었죠. 하지만 해당 방식은 실력보다도 대진운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이 많았습니다. 스위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다른 대회가 사용하는 '부흐홀츠 시스템'을 롤드컵에 작용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LEC/LCS 팀들을 밀어주려는 의도가 있다고도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녹아웃 스테이지에 거의 한국과 중국만 올라가는 현상이어서 북미랑 유럽팬들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논란과 별개로 강팀끼리 맞붙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에도 역시나 녹아웃 스테이지에는 중국 4팀, 한국 3팀, 그리고 북미 1팀이 진출했습니다.

 

 

 

3. 녹아웃 스테이지 8강 - 중국팀의 선전과 최후의 한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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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1경기에서는 대진운으로 올라갔다고 평가받는 NRG와 WBG가 붙었으며 WBG가 무난하게 3:0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NRG는 본인들이 운으로 올라온 게 아니라고 증명을 하고 싶었지만 결국 증명을 하지 못한 채 압도적인 패배를 하고 탈락했죠.

 

8강 2경기는 LCK의 1시드 젠지와 LPL의 2시드 BLG가 맞붙는 빅매치였으며 예상대로 3:2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BLG가 승리하였죠. 다만 그 과정에서 젠지가 BLG에서 밴픽에서 많이 밀렸다는 평이 많습니다. 특히 2번째 세트에서는 당시 대회 사기픽이라고 불리던 럼블-자르반-오리아나-자야-레나타(통칭 럼자오자레)라는 조합을 주면서 많은 의문을 가지게 했습니다. 당시 BLG만 이기면 4강 상대인 WBG는 비교적 쉽다는 평이 많아서 이번에는 젠지의 우승적기라고 다들 말했지만 아쉽게도 안타까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8강 3경기에서는 어렵게 녹아웃 스테이지까지 올라온 KT와 당시 우승후보 1순위였던 JDG가 맞붙었습니다. 당시 JDG는 골든로드(리그 스프링, MSI, 리그 서머, 롤드컵까지 한 해 대회 전부 우승을 노리던 팀으로 스프링, MSI 그리고 서머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었습니다. KT가 1세트를 이기면서 분전을 하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3:1로 패배하며 JDG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8강 4경기에서는 LNG와 T1이 맞붙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이었지만 이미 4강에는 중국팀 3팀이 올라가면서 한국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었고 T1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며 다들 응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T1이 LCK의 최후의 팀이 되어버리면서 T1의 팬덤이 대회 선전을 기원하며 기부, 헌혈, 쓰레기 줍기 등 선행을 인증하는 '선행 챌린지'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는 뉴스, 커뮤니티 등에 굉장히 좋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렇게 많은 걱정을 가지고 시작한 4경기는 막상 열어보니 T1의 압도적인 3:0 승리였습니다. 특히 3세트 내내 용 12마리를 하나도 상대에게 안주는 T1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사람들은 T1이 우승하길 바라며 큰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4. 녹아웃 스테이지 4강 - 모든 길은 저를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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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1경기부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BLG가 쉽게 이길 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결과는 승패승패승, 3:2 WBG의 승리였습니다. 더샤이의 압도적인 탑차이와 안정적인 샤오후 그리고 양대인 감독의 밴픽 서커스가 게임을 이겼다고 평이 많습니다. 중국팀 최초의 롤드컵 우승을 가져다준 더샤이가 또 한 번 중국의 롤드컵 우승을 가져올 거라고 많은 중국팀이 기대를 하게 만드는 경기력이었습니다.

 

4강 2경기는 사실상 결승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2016, 2017년에 결승에서 붙었던 페이커와 룰러가 다시 상대한다는 점도 흥미로웠고 티저에서 골든로드를 향해 가는 JDG에게 페이커 선수가 "모든 길은 저를 통합니다"라는 멘트는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3:1 T1의 승리였습니다. 스코어는 3:1 이였지만 매 세트가 정말 팽팽하게 흘러갔습니다. 특히 2017년에 룰러에게 죽으면서 우승을 놓쳤던 페이커가 3세트에서 룰러를 아지르로 토스하면서 죽이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남습니다. 이렇게 T1이 승리하면서 결국 한국에서의 롤드컵 결승에 한국팀이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외국 해설자는 "이건 LPL대 LCK가 아닙니다. 이건 T1대 LPL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T1이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지 알 수 있는 해설입니다.

 

5. 결승전 - 4번째 우승은 우리 팀을 위한 것입니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티저에서 페이커 선수가 말한 "4번째 우승은 우리 팀을 위한 것입니다"는 그때 당시 수많은 팀들이 로스터가 변경되고 있는 와중에도 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제오페구케)라는 라인업을 오랫동안 유지하던 T1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막상 시작하니 생각보다 압도적으로 경기가 결정되었습니다. 결과는 3:0 T1의 우승이었으며 다들 4강의 T1 대 JDG 진짜 결승전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우승으로 페이커는 7년 만에 롤드컵 정상에 섰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젠 우승이 힘들지 않을까라고 말했지만 그 의심들을 깨부수며 당당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 우승으로 페이커는 유일무이 롤드컵 4회 우승자가 되었으며 앞으로 절대 깨지지 않을 기록을 세웠습니다.

 

 

6. 우승팀의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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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우승 스킨은 다음과 같이 정해졌습니다.

제우스(탑) - 제이스

오너(정글) - 리 신

페이커(미드) - 오리아나

구마유시(원딜) - 징크스

케리아(서폿) - 바드

또한 대회 MVP를 차지한 제우스 선수는 프레스티지 제이스 스킨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페이커 선수는 2013년도부터 아리 스킨을 원했고 이번 대회도 원했지만 오리아나로 스킨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얼마 뒤 공개가 되었는데 바로 페이커 선수의 명예의 전당 스킨이 공개가 될 예정이었고 그 스킨이 아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스킨은 T1의 느낌이 잘 안 난다는 느낌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이쁘게는 나왔다고들 평합니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3 롤드컵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여서 많은 한국팀이 선전하길 바랐던 대회였지만 많은 중국팀이 활약한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T1이라는 압도적인 팀이 모든 걸 물리치고 우승한 시즌이었죠. 유일무이한 4회 우승을 달성한 페이커 선수와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까지 모든 선수가 이름을 날린 대회였습니다.